본문 바로가기

Funny

살 10kg을 빠지게한 음악

++ 저는 나이키와 아무 관련이 없답니다 ++

 
지난해 겨울부터 올해 여름 초입까지 내 몸무게는 85kg이었다. 키 176cm에 이 무게면 비만이 맞다. 원래는 75kg을 유지하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10kg나 늘어버린 몸무게때문에 무릎도 아파오고 숨쉬는것까지 거북해졌다. 이를 보다못한 여자친구님께서 대신 헬스클럽을 끊어주신 덕에(난 참 복받은 놈이다) 5월초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예전에 잠깐잠깐 했던 가락이 있던 터라 근력운동 + 유산소운동을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그 결과 약 50일만에 10kg을 떨쳐내고 본래 몸무게로 돌아가는데 성공했다.


식단은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기름진것 빼고 반공기, 저녁엔 저지방우유에 콘프레이크를 말아먹었고 트레드밀(런닝머신)위에서는 30분 걷고 20분 런닝을 번갈아가며 했다. 그런데 이렇게 트레드밀위에서 보내는 시간은 한마디로 꽤나 지루하다. 그렇다고 앞에 있는 TV를 보면서 뛰다보면 어느순간인가 몸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위험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때문에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것을 선택했는데 이렇게 지루한 트레드밀위에서의 운동을 도와준게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음악이다.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나온지는 몇년된 나이키 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배포하는 파워송인데 고맙게도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중 가장 위에 있는 full version은 사진에 보이는 배윤식 트레이너가 직접 코치하는 음성이 함께 실려있다. 친절하게도 시간별로 프로그램에 맞추어 지금부터 힘껏 뛰라던지, 이제 1분간 쉬라던지 하는 식으로 코치를 해주는덕에 이에 맞춰 뛰다보면 운동하기가 한껏 수월하다. 게다가 곡작업을 Oriental funk stew 라는 걸출한 국내 하우스 뮤지션이 한터라 음악이 지루할 틈이 없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총 50분인 이곡은 초반엔 가벼운 런닝으로 시작하라고 한다.(속도 9)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3분씩 4세트의 인터벌 트레이닝이 시작된다.(속도 12,6) 운동하는 사람은 그저 하라는 대로 하면 되고 비트에 맞춰 뛰거나 걷기만 하면 된다. 인터벌 트레이닝이 끝나면 20분간의 파워워킹을 하라고 하는데 나는 차마 파워워킹은 왠지 쑥스러워서 못하고.. 그저 빨리 걷기만 했다. (속도 7) 이렇게 약 한달넘게 트레드밀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몸무게는 많이 줄어있었고, 근력운동도 함께 해준 덕분에 주변에서 몸이 예전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말을 듣곤한다. 이 맛에 헬스클럽을 다니는 것이기도 하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나는 운동을 오래해왔던 사람이 아니다. 수년간 찔끔찔끔 다니며 이제서야 운동에 맛들려 갈랑말랑하는 쌩초짜이다. 10kg을 감량했다고는 하지만 몸짱과는 거리가 있고, 목표했던 뱃살과 옆구리살 퇴치는 아직도 갈길이 요원하다. 요즘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게 운동하는 방법인데 자신한테 잘 맞는 운동을 찾기란 그다지 쉽지는 않은것 같다. 그나마 트레드밀에서 보내는 시간에 귓가에서 들려오는 신나는 비트위로 전문 트레이너의 코치가 함께 하다보니 나름대로 단기간에 만족할만한 감량효과를 보았던 것 같다. 


관심있는 분들은 다운받으시길. 


HOW TO

1. http://nikerunning.nike.com/nikeplus/?locale=ko_kr   접속
2. 우측 하단 제품&뮤직 클릭
3. 스포츠 뮤직 클릭
4. 가장 위 NIKE SPORT MUSIC FULL VERSION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