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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ny

여자들이 좋아하는 마포의 어느 맛집


마포에 가면 족발과 갈비만 있는게 아닙니다. 점심시간마다 주변 회사원들에게 인기폭발인 "찜우동" 이 있습니다.



바로 위에 있는 음식인데, 해물과 순대 거기다가 닭고기까지 들어가있습니다. 저게 1인분인데 이때까지 제가 모셔갔던 여자분들은 모두 콧물을 흘리며 맛있다를 연발했던 "여심을 사로잡는 맛" 입니다. ㅋㅋ 특히나 맛 자체가 얼큰한맛보다는 살짝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하기도 하고 씹을 거리도 많기 때문인지 주손님층이 거의 여성분들입니다.




마포경찰서 맞은편 서부지방법원을 지나자마자 대로변이 아닌 골목길로 들어가면 식당가들이 줄줄이 나열해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골목을 들어가서 20미터정도 걸으면 왼편에 허술하기 그지없는 외관의 "미감" 이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주인이 공덕초등학교 옆길에서 이곳으로 새로 이사해오면서 간판만 바꿔달았기 때문입니다. 귀차니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부 모습인데 참 단촐하지요. ㅋㅋㅋ북적거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따로 메뉴판을 주지 않기 때문에 벽에 걸려있는 것을 보고 시켜야 합니다. 제가 주로 먹는건 찜우동입니다. 배가 미친듯이 고플때면 볶음밥도 시켜서 먹습니다.  메뉴중 하얀종이로 가려져 있는 부분은 콩국수입니다. 왜 붙이셨냐 주인께 물어봤더니 귀찮아서 안한답니다. ㅋㅋㅋ




주문한 찜우동 1인분입니다. 일단 홍합껍질부터 발라내고 먹기 시작하는데 양손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번갈아 가면서 이용합니다. 반찬은 저 멀리 보이는 깍두기가 전부인데, 사실 별다른 반찬이 필요없습니다.




사진이 좀 누렇게 나오긴했는데 굉장히 맛있습니다. 순대와 닭고기가 들어갔는데도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습니다.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주인형만의 비법이 있다는데 안알려줍니다. 다먹고 난뒤 국물은 약간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데 찬밥 달라고해서 비벼먹으면 맛있습니다.




이건 예전에 찍어놓았던 2인분사진. 양이 진짜 많습니다. 그래도 혼자서 뚝딱 해치우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1인분도 양이 많아서 버겁네요 ㅠㅠ


(클릭하면 커집니다)





찾아가시려는 분은 위의 지도를 참조하세요. 서부지방법원을 지나자마자 대로변이 아닌 화살표가 그려진 골목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대표전화 : 02-719-3382


지도를 보아도 찾아가기 힘든 저같은 방향감각의 소유자분들은 위의 번호로 전화하시고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