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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mur

링크프라이스에서 보내준 생각지도 못한 선물


 지난주 금요일인가..목요일인가..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지은죄가 워낙 많아 모르는 번호는 잘 안받는데 실수로 받고서 여보세요 까지 해버렸습니다. 전화기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낭랑하다고는 하기 힘들고, 여자분치곤 약간 걸죽한 막걸리 한사발이 생각나는 목소리. 


 링크프라이스의 누구누구시라며 제가 일전에 링크프라이스에서 얻어다 설치했던 배너로 인해 블로그 정지먹고 혼자서 다음측에 문의에 문의를 거듭했던 일을 말씀하시더군요. 그때 본인들이 했어야 하는 일인데 대신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물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순간 양심의 가책이 초글링떼처럼 밀려오더군요. 아 그거 그냥 혼자 속상해서 물어뜯은건데..링크프라이스랑 상관없는데.. 하지만 거절하면 안되는거 압니다. 선물을 주신다는데 거절하게되면 상대방이 뭐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애써 침착한 목소리로 주소를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끊었지요. 내심 기대되더군요. 책사보게 상품권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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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오늘 이렇게 등기가 도착했습니다. 동봉된 메모를 읽어보니 "지대한 관심" 이라는 문맥에 찔끔! 하긴했지만 속으로 바랬던 문화상품권이 도착해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책보다는 싸랑하는 녀친님과 함께 공연보러가야겠어요. 


  예전에는 애드찜에서 오늘은 링크프라이스에서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들을 받고 나니 마치 업체들의 어장관리에 슬슬 빠져드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작다면 작다할수 있는 선물들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수 있다면 그놈의 어장관리 자원해서 빠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어디다 해야 할지 몰라서 여기에 대신합니다. 아무래도 검색하시다보면 이 포스트가 발견될테니까요. 감사합니다. 잘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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