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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Review

런던의 향취가 느껴지는 앨범. "비가 내리는 런던의 오후,함께 하지 않을래?"

++ 본 리뷰에는 얄팍한 지식에 기반한 개인적인 느낌만 가득 담겨있습니다 ++






"비가 내리는 런던의 오후, 함께 하지 않을래?"
 
  비가 내리는 종암동의 오후는 오전과는 달리 약간 더 꿉꿉하긴 한데, 런던의 오후는 도대체 어떻길래 함께 할만한것이냐? 누가 이 컴필레이션 앨범의 제목을 저렇게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나같이 런던은커녕 비행기 의자에 앉아보지도 못한 사람은 흙냄새와 비에젖은 아스팔트냄새 가득할것이라 지레짐작할 따름이고, 이 앨범또한 비오는날에 궁상떨며 듣기에 적합한 앨범일거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꼭 밖에 비온다고 방한구석에 쪼그려앉아 멜로디온불며 청승떨때 적당한 앨범이 아니라는걸 알수 있다. 


1. Travis - Walking In The Sun
2. The Coral - In The Morning
3. Oasis - Let There Be Love
4. Teenage Fanclub - Ain't That Enough
5. The Reef - Locked Inside
6. Newton Faulkner - I Need Something
7. Jamiroquai - Seven Days In Sunny June
8. Super Furry Animals - Ohio Heat
9. Kasabian - L.S.F
10. Suede - Beautiful Loser
11. Manic Street Preachers - Your Love Alone Is Not Enough
12. The Zutons - Remember Me
13. The Hoosiers - Goodbye Mr. A
14. Glasvegas - Lonesome Swan
15. The Editors - The Weight Of The World
16. Rooster - To Die For
17. Mark Ronson (Feat. Daniel Merriweather) - Stop Me
18. Natasha Bedingfield - Soulmate BONUS TRACK
19. The Ting Tings - Fruit Machine



  죄다 잉글리쉬이다보니 런던의 냄새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리버풀등등의 축구장 냄새도 나는것 같은데  이정도 라인업에 저 곡들이라면 눈길 꽤나 가게 만드는 앨범이다. 각 밴드별로 크게 히트하진 못했지만 엇! 이노래? 같은 반응이 나올만한 곡들만 뽑아놓았다.



사진출처 : yes24



  더욱이 위와 같이 우울한 분위기(ㅋㅋ)의 엽서도 껴있고, 박스형으로 패키지가 꾸려져 있다고하니 서른한살의 건장한 남자가 언뜻 생각해볼때 "선물용으로 예쁠것 같은데..?" 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아직은 발매가 되지 않아 직접 보지 못해 확인해보진 못했지만  최근 컴필레이션 음반들의 트렌드를 볼때 우중충한 잿빛을한 관모양의 패키지가 나오지는 않을테니 기대된다.


  일단 생각나는 몇곡만 가져와봤는데, 한번 들어들보시고 앨범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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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런던의 오후,함께 하지 않을래? - 10점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소니뮤직(Sony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