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첫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10년후에도 기억나는 잠못이루던 입대첫날 내무실 잠을 자려고 누운지 어언 4시간째. 빗소리에 장단맞춰 발가락을 까딱거리다보니 쉽사리 잠이 오지않아 이생각 저생각하던 중, 불현듯! 1999년 12월 14일 저녁이 떠올랐습니다. 그 날이 무슨 날이냐면, 바로 제가 입대한 날입니다. 바로 전날 기말고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인사를 한뒤 이발소로 달려가 파르라니 깎은 머리를 만지며 나지막히 "씨바..."라고 뇌까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사진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241&aid=0001952801) 다음날 춘천에 있는 102보충대로 입소한뒤 처음 맞았던 그 날 저녁은, 오늘처럼 불현듯 생각나도 꽤나 을씨년스런 느낌을 줍니다. 102보충대로 입소한다고 하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