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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Review

과거로의 회귀. Swan dive 신보 Mayfair

++ 본 리뷰는 얄팍한 지식에 기반한 개인적인 느낌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




Swan Dive - Mayfair
(2009. 08. 21)


물밑 발길질로 내쉬빌에서 바다를 건너온 Swan Dive가 새 앨범을 내놓았다. 기타와 보컬의 Bill 과 퍼커션과 보컬의 Molly로 이루어진 이 pop/bossa nova 듀오는 그야말로 말랑말랑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예전 앨범들을 들어봤던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느꼈을법한 그 느낌. 글빨이 떨어지는탓에 적절한 비유를 찾기 힘든 머쉬멜로우 같으면서도 샤벳같은.. 아휴 하여튼 그런 말랑말랑함의 극치. 이번 앨범에서는 정점을 찍었다.


본국보다 오히려 멀고먼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이 듀오는 The Beatles, The Beach Boys, Dusty Springfield, Burt Bacharach, Ennio Morricone, Antonio Carlos Jobim 등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듣고보니 그럴듯하다. 이들의 음악에는 향수가 깃들여있다. CD나 mp3 파일로 다운받기가 영 어색하다. 꼭 LP 판이나 테이프로 들어야할 것 같다. 게다가 이번앨범은 음반사 배포글에 의하면 빈티지 마이크와 플랫 리버브를 사용했고 2인치 테이프에 라이브 레코딩으로 마치 5,60년대의 레코드를 듣는 듯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고 하니 참.. 여러면에서 정점을 찍어주고 있구나.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Swan dive의 노래는 눈을 뜨고 들으면 안된다. 눈을 감은채로 가사를 음미하면 더 좋긴 하겠지만 토익에서 LC가 형편없다해도 상관없다. 여느 훌륭하기 서울역에 그지없는 음악들이 가사없이도 리스너에게 감동을 주듯, 목소리와 악기 그리고 음만으로도 따뜻한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오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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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 Dive - Mayfair - 10점
스완 다이브 (Swan Dive) 노래/로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