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온 캐동안 아수라 백작 Wouter Hamel - "Nobody's Tune"
위에 보이는 소가 핥은듯한 덥수룩한 머리의 나름 미청년이 jazz를 부른다. 근데 이 청년은 jazz를 부르고 나서는 난 이런 곡도 소화할수 있다는 듯 pop을 불러제낀다. 담백함과 끈적거림이 공존하는 목소리인지라 약간의 기교로 곡의 분위기를 금새 변화시켜버린다.
여기까지 읽으면 나이가 어릴것 같지만 그는 나보다도 나이가 많은 77년생, 올해 한국나이로 서른세살이시고 형님께서는 이제 2집을 발매하셨다.
1집 Hamel 의 성공 이후 2년만에 내놓는 이 앨범은 Jazz와 Pop을 교묘하게 넘나드는 그의 이중적인 목소리를 맘껏 느낄 수 있다. 굳이 비교하면 일타쌍피, 도랑치고 가재잡고 누이좋고 매부도 좋은격이라 할수 있겠다. 1집 앨범재킷에서는 꽤 놀것같은 옷차림으로 미소년틱한 풋풋함을 강조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수트에 코트까지 걸친 숙성(?)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을 음식으로 표현하면 부드러운 소프트 바닐라 아이스크림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말랑말랑한 스타일의 앨범은 얼마못가 금새 질려버리긴 하지만 이 앨범은 두가지의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얼마나 갈지 두고봐야 알것 같다.
아무튼 이 형이 재즈 누가누가 잘부르나 같은 대회에 나가 우승먹은 이후로 활동시작했다는 등의 얘기는 언제나 그렇듯이 음반사에서 배포한 리뷰에 나와있으니까 그걸로 대신하기로 하고 음악을 한번 들어보자. 역시나 마의 4번트랙부터.
Wouter Hamel - In Between
Wouter Hamel - One More Time On The Merry-Go-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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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위의 M/V를 보시고 마음에 드는 분들은 다음달 16일 토요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 가시면 볼수 있다.
Seoul Jazz Festival 2009
솔직히 5일동안 도대체 빼놓을만한 공연이 안보이지만, 여하튼 저기 저 표를 보시면 16일에 공연한다고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고, "Seoul Jazz Festival 2009" 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예매를 원하시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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