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대통령님 영결식. 바로 그날 5월 29일. 내손으로 뽑았던 나의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하고 눈물 흘리며 떠나보내야 했던 바로 그날. 차마 카메라를 들고가지는 못하고, 수많은 인파중에서 머뭇거리며 핸드폰을 꺼내 들고서 찍은 사진입니다. 운구차량이 지나가기 전 "사랑으로" 와 "아침이슬"등을 부르면서 서울광장에 모인 그 많은 인파가 눈물을 흘리며 가지말라고 외쳤었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이따금 복수하겠다는 외침도 터져나왔습니다. 도저히 끓어오르는 울분과 눈물을 참기가 힘들어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었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저 자리에 영화배우 오달수씨도 와있었고, 예전 한겨레21 편집장이셨던 배경록님도 오랜만에 뵈어 인사드렸는데 머리가 많이 세셨더라구요. 그곳에서 만난 일행들과 서대문에서 밥을 먹고 저 혼자 광화문 프레스센터 쪽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