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심가격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현듯 떠오르는 지하철 치한 퇴치 낭패기 (예전에 네이버 블로거 시절 적었던 내용이지만 지금은 없어졌으므로 다시 작성함) 지금으로부터 대략 4-5년전,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는 몸을 스쳐가는 낙엽에도 끓어오르는 너무도 혈기왕성했던 20대 중후반 무렵. H신문사에서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학교까지 들렀다가 느즈막히 집에가는 4호선 열차에서 저는 그를 목격했습니다. 언제나처럼 노약자석 앞에 서서 아무생각없이 시선을 돌리다가, 문앞 기둥에 기대서있는 여자분 뒤에 있던 신문을 보고 있는 남자의 손이 번개같이 하지만 너무도 선명하게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는 궤적을 그리는것을 보았습니다. 그 손은 분명히 앞에 있는 여자분의 엉덩이를 쓸어올렸고 그 광경을 목격하는 순간 '아 이거 잘하면 용감한 시민상??' 하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조금 뒤 남자는 신문을 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