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신없는결혼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락이 끊어졌던 친구의 결혼식. 가야하나? 연락이 끊어졌던 친구의 결혼식. 가야하나? "친구를 사귄다"는 개념보다 "아는 사람" 이라는 개념을 적용하기에 적합했던 대학교 시절. 알고 지냈던 동기가 있습니다. 간혹가다 그 친구 뭐한다더라는 식의 소식을 전해듣곤 했던 사람이었는데 오늘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길래 예전에 저장해두었던 전화번호부로 확인해보니 그 사람이더군요. 문자내용은 "친구들아. 나 결혼한다. 날짜는 XXXX.장소는 XXXX. 꼭 와주길바래" 라는 것이었습니다. 문자를 받고 모르는 번호인지라 잘못 온거겠지 하며 신경안쓰고 있다가 막상 확인해보고나니 그 동기라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아무리 자신한테 중요한 범주에 속하지 않는 동기라고 하지만 자신의 결혼식을 알리는 방법을 단체문자를 이용하다니. 이 양반 성격이 이렇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