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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mur

맨유 마케다 세레모니.구단에서 사과해라



며칠 전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친선경기에서 맨유의 마케다가 골을 집어넣은 후 관중석을 향해 보여줬던 세레모니를 보고 말이 많다. 누구는 동양인을 원숭이로 비유하며 비하하는  세레모니가 맞다며  FIFA에 알려야한다고 하고, 또 누구는 관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기위한 "ear we go" 세레모니니까 오버하지 말자고 옹호하는데 일단 사진을 구해서 비교해보았다.



1. 먼저 맨유 마케다의 세레모니 사진


출처 : 마이데일리




2. 아스날 아데바요르의 세레모니

출처 : The Sun



이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손모양이나 혓바닥을 내민 모습에서 과연 마케다의 세레모니가 ear we go 라 불릴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러워진다. 과거 설기현이 울버햄튼에서 뛰던 시절 맞붙었던 아스날의 앙리가 설기현과 부딪힌 후, 공을 주으러가면서 양팔을 퍼덕거리며 닭날갯짓 흉내를 냈던 일이 떠오르는데 그때도 인종차별이나,아니다 하는 꽤나 많은 말들이 오고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음은 저 세레모니를 하는 마케다를 말리는 것으로 알려진 긱스의 사진


출처 : 마이데일리



출처 : getty images



출처 : SPN



출처 : 조이뉴스 24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들로 보았을때는 마케다의 세레모니가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ear we go 세레모니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저 세레모니는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다분한 세레모니가 맞다. 양손으로 귀를 잡아 올리고 혓바닥을 내미는 모습은 원숭이를 표현하며, 유럽의 일부 찌질이들이 동양인을 비하할때 사용하는 제스쳐이다.

하지만 과연 저 어린 선수가 동양인들로 꽉찬 경기장에서 니들은 원숭이라며 비하하는 세레모니를 날릴만큼 간이 부었을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그런 의도였다면 미친놈이지만 아직 마케다의 전적이 알려지진 않았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판단 보류다.

여기에 대해 맨유구단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는 걸로 알려졌는데 이제 겨우 91년생인 어린놈의 선수가 저딴식의 어처구니없는 세레모니를 한것에 대해 구단차원에서 공식적인 코멘트와 사과가 있어야 한다. 물론 비하의 의도가 없는 세레모니라고 발표할게 뻔하지만, 한국팬들이 마케다와 그 친구들의 마이스페이스를 털어버리기 전에, 뻔한 발표라도 해서 양해를 구하고, 칸토나옹에게 마케다의 세레모니 교육을 맡겨 초급과정부터 고급과정까지 완료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는게 맨유구단에게도, 그리고 생각없는 이탈리아산 볼보이에게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도움될 것이다.


30억이나 되는 돈을 안겨준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만든 마케다.  충고하는데 부디 다른곳에 가서는 이딴 식의 어이없는 세레모니는 하지 말길 바란다.




참고 : 관련기사 링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