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지않는 래퍼. 신건

본 리뷰는 레뷰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매우 주관적인 시선으로 작성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리뷰를 맡은 신건의 이번 앨범은 그냥저냥 무난합니다. 딱히 '엄청나다' 느니, '환상적이다' 같은 류의 미사여구를 앞에 붙이기엔 조금 부끄러운 수준이고, 그렇다고 엉망인 수준도 아닌 말그대로 "무난" 합니다. 아무래도 리뷰다보니 좋은말만 써야하는것 같기도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간지럽네요!


  이 앨범의 리뷰를 해보겠다고 신청한것은 뮤직비디오 의 영향이 컸습니다. 흡사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는듯한 느낌의 뮤직비디오는 꽤나 몽환적입니다. 덕분에 노래 또한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왔었지요.


일단 타이틀곡인 byebye(바람바람바람) 부터 감상해보십시다.

신건 - byebye(바람바람바람) feat. J

 CD를 받고 살펴보다 intro 포함 4곡이 실려있는 이 앨범의 피쳐링을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타이틀곡에는 J가 , 3번트랙 에는 김현정이, 4번트랙에는 애즈원까지. 이정도면 꽤나 빵빵한 피쳐링이 아니라 할수 없는데, 도대체 인맥이 넓은건지 소속사에서 제대로 밀어주는건지 궁금합니다. 위에서 플레이되었던 타이틀곡 byebye는 J의 목소리와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가 잘 매칭되고 있지만 3번트랙같은 경우 왜 김현정의 목소리를 빌려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너무 안어울려요. 김현정의 오래된 팬으로서 안타깝습니다. 애즈원이 피쳐링한 4번트랙은 말랑말랑한 분위기의 곡인데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라인에 맛있게 잘뽑아낸 느낌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 신건이라는 래퍼가 "ㅅ" 발음이 새는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르고 있다가 한번 느껴지면 계속 거슬리게 되는데 아무래도 제게 이 앨범은 이어폰용이 아닌 드라이브용인듯 합니다. 아쉽네요.


  "수작" 이라 평하기엔 무리있는 앨범인것은 확실하지만 통화연결음이나, 벨소리, 드라이브갈때, 혹은 카페나 매장에서 틀어놓고 감상보다는 분위기 전환용으로 적절할 것 같은 무난한 앨범이고, 지금보다는 앞으로의 앨범이 더 기대되는 가수입니다.

delijuice score : 다음번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