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가 우연히, 혹은 라디오를 듣다가 끝부분이 나오는 곡이라던지 기억속의 어느 상황과 맞물려서 떠오르는 곡이 있으신가요? 얼마전 여자친구님과 함께 길을 가다가 횡단보도 앞 가게에서 들려오던 이 노래를 듣고 한동안 이 노래와 밴드에 정신놓고 살았던 20대시절이 생각났습니다.
deli spice
98년 대학교 신입생 때, 국내밴드에는 무지했던 시절이었는데 어쩌다 듣게 되었던 챠우챠우덕분에 이메일 아이디마저도 deli + juice 로 만들었었습니다. 당시 돈이 없던터라 CD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테이프만 주구장창 들었었고, 입대전날까지도 그 앨범을 듣다가 잠들었었지요.
이후 간간이 귀에 들어오는 노래만 골라듣다가 유난히 귀를 후벼파던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소개할 "고백" 입니다. 2003년에 발매된 ESPRESSO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일본만화 H2를 보고 김민규형이 삘받아 만든 곡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만화를 보신 분이라면 오호~하실겁니다. 아 이거 오래된 얘기갖고 너무 울궈먹는거 같은데 모르시는 분이 있을수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일단 들어보시죠.
일단 영화 클래식 OST였던 곡이니만큼 클래식 버전으로 한개
그리고 이건 어느 팬이 만드신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만들었다 생각하는 H2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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