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bum Review

봄날처럼 따뜻한 앨범. 남과여 그리고 이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봄날처럼 따뜻한 남과여 그리고 이야기



 앨범을 봤을때 오 이런 낯부끄러운 재킷이 있나 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분홍색 바탕에 순정만화틱한 그림. 그리고 책까지 껴있는 패키지.  밝은 느낌의 앨범재킷에서부터 이미 느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앨범은 그다지 슬프지 않은, 그리고 흔히 일어날수 있는 남과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패키지로 구성된 책에는 25편의 글과 함께 일명 생선작가로 불리는 김동영씨의 사진도 함께 담겨져 있는데.... 그다지 제 취향은 아니기에 그냥 패스합니다. 아마도 어느 분들이 좋아하실지는 대충 감이 오시지요? ㅎㅎ


 어찌보면 꼬물꼬물 피어오르는 봄날의 느낌이 가득한 이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서울역에 그지없습니다. 여기서 Mnet media에서 배포한 음반소개를 베껴 붙이자면,

참여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자면 평소 민트페이퍼와 함께 해온 모던한 성향의 멋진 아티스트들이 총망라되어있습니다. 모던 문화의 아이콘이라 할 만한 토이를 필두로 이미 중견의 자리에 오르고 있는 이한철, 이지형, 페퍼톤스, 윈디시티, 마이 앤트 메리는 물론 다양한 필드에서 활동해온 티어라이너, 애플스, 에스피온느, 장세용 등과 떠오르는 신진 아티스트인 노리플라이, 더 캔버스, 나루, 세렝게티의 이름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성 아티스트의 경우는 최근 가장 사랑받는 이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느낌입니다. 소위 홍대 미녀 4인방으로 일컬어지는 요조, 타루, 뎁, 연진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인 오지은, 허민, 임주연, 박새별, 양양, 웨일은 물론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는 김효수, 소이와 세르지오 멘데스 밴드의 돈 비숍, 모카의 아리나 등 해외 아티스트까지 화려하게 포진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표현하는 방식중 최고로 쓰레기라 생각하는 "미녀4인방" 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지만 뭐 어찌되었건 정말 화려하지요? 마치 올스타전을 보는듯 합니다.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하긴 했지만 원래 발표되었던 곡들이 아닌 이 앨범을 위해 새로 만든 곡들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특이하게도 거의 모든 곡들을 남녀뮤지션이 짝지어 부르고 있습니다. 앨범명에 아주 충실한 모습이긴한데 거부감없이 매우 자연스런 화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을 짧게나마 소개해드릴께요. 발끝부터 따땃함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봄날에 어울리는 아무 부담없이 듣기 좋은 앨범을 원하시면 구입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맛있거든요.






노 리플라이 -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With 타루)



Tracklist

1.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 이한철, 박새별
2. Hello - 세렝게티, 요조
3. 소리벽 - 이지형, 오지은
4.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 노리플라이, 타루
5. 너와 나의 프롤로그 - naru, deb
6. Wgirl - apls, 연진(라이너스의 담요)
7. 우주편지 - 윈디시티, 웨일(W&Whale)
8. o sonho dela - espionne, 임주연
9. 프랑지파니(um homem e uma mulher) - TOY, Dawn Bishop
10. ABC - 페퍼톤스, Arina(MOCCA)
11. 서성인다 - 장세용, 김효수(DOT)
12. 작은 새 - 마이 앤트 메리, 소이(Raspberry Field)
13. 오래된 연인에게 하고픈 말 - 더 캔버스, 허민
14. 봄의 노래는 아프다 - 티어라이너, 양양










  
++ 더 많은 앨범정보 및 구입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 클릭! ++
 
V.A -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 - 10점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